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1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진전 없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소식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이 전날보다 0.29% 상승한 401.34에,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71% 하락한 3623.5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23% 하락한 5027.87에 문을 닫았다. 그리스 아텍스 종합지수는 2.51% 하락한 817.92에 거래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아직 구제금융 분할금을 지급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그리스 재무장관이 이번 유로그룹 회의에서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9월까지 예정된 채무 상환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리스가 우발적인 디폴트를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