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들었소' 고아성, "나는 너희와 달라" 신분차이 뼈에 새기며 눈물

2015-05-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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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풍문으로들었소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자신의 출신에 눈물을 흘렸다.

5월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23회에서 서봄(고아성)이 한정호 (유준상)와 최연희(유호정) 부부는 집안 노동자들의 파업과 아이들의 반항의 원인이 서봄이라고 생각했다.

서봄은 이미 집을 나가라는 명을 받은 상태였는데 애써 갑의 집안에 흡수되기 위해 노력했던 서봄은 한인상(이준)과 한이지(박소영)에게 "그런데 나는 너희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너희는 무슨 짓을 해도 결국 보호받고 인생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다르다. 잘못은 다 내가 한 것이고 주저없이 마음 놓고 미워하신다. 나라면 사람을 미워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라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애쓸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는 것이다. 나에게 굳이 그런 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서봄은 "진영이 낳자마자 어머니가 확실히 알려주셨다. 나는 절대 이 집안에 끼어들 수 없다는 것 말이다. 출신, 존재만으로 배척당한다. 내가 죽을 힘을 다해서 예쁜 짓을 하지 않으면 이 집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좋은 것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싫으시겠냐.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는 표현 정말 쓰기 싫은데 너희는 그런 애들이다. 아무리 대들어도 이 집 자식들이다"며 두 사람과 자신이 출신부터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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