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벨라루스 방문, 칼륨 구매하고 차관 10억달러 제공

2015-05-11 13:57
  • 글자크기 설정

시진핑 주석이 10일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 도착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도착해 공항에 직접 나온 루카셴코 대통령으로부터 빵과 소금을 선물 받았다. 벨라루스에서는 전통적으로 귀빈에게 존경과 우호의 뜻으로 빵과 소금을 전달한다.
시 주석은 "중국과 벨라루스가 새로운 단계의 전략적 동맹관계를 수립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환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시 주석의 벨라루스 방문은 중국 정상으로는 1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이날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5년간 벨라루스로부터 칼륨을 수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고, 벨라루스 국영은행들에 10억달러 가량을 대출키로 했다.  이 가운데 7억 달러 규모는 벨라루스 국영 개발은행에 15년간 4.7% 이상의 이자율로, 나머지 3억 달러 가량은 국영벨라루스은행에 대출된다.

벨라루스는 5년간 400만톤의 칼륨을 중국에 공급한다. 현재 수준으로 13억달러 수준의 가치를 갖고 있다. 하지만 공급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3일간 벨라루스에 머문 후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개국 순방을 끝내고 12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