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요리사 사회복무요원 노동인 요원

2015-05-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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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노동인 요원이 중증장애우에게 식사를 먹여주고 있다.[사진=창녕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녕군장애인생활시설에서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노동인(22세) 요원이다.

지난해 4월부터 창녕군장애인생활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노동인 요원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며 틈틈이 시간을 쪼개 한국사이버진흥원에서 발행하는 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방과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노동인 요원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 전엔 경북과학대학 전문사관과를 다니며 직업군인을 꿈꿨지만 장애인생활시설에서 대체복무를 하며 어렵고 소외된 장애우를 돕는 봉사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의 적성을 비로소 찾았다고 한다.

또한, 노동인 요원은 요리에도 남다른 취미가 있어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봉사활동 시간에 자신이 한 요리를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우에게 직접 먹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하였다.

한상규 안전치수과장은 "노동인 씨와 같은 사회복무요원이 창녕군에 복무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훗날 노동인 씨가 소집해제 후 사회복지사가 되어 우리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녕군장애인생활시설은 중증장애우(장애등급 1, 2등급)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서비스 상담, 의료재활, 사회재활 등의 각종 재활서비스를 제공을 목적으로 2009년 11월 준공하였으며, 24시간 생활이 가능한 생활실과 간호실, 세탁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생활지도사, 간호사, 복지사 등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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