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연우진, 본격 로맨스 시동

2015-05-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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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조여정의 '맨발의 질주'로 연우진과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8회 분에는 소정우(연우진)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고척희(조여정)가 소정우의 재판을 성공시키고자 온몸 던져 투혼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고척희는 소정우의 고백을 받고 기뻐했지만, 남편의 불륜 때문에 괴로워하는 의뢰인을 만나고 돌아온 소정우는 남의 여자인 고척희를 자신이 빼앗는다는 생각에 고척희를 데면데면 대했다. 돌변한 소정우의 태도에 눈물을 글썽인 채 집으로 돌아온 고척희는 때마침 찾아온 아버지 고동산(맹상훈)과 대화 도중 소정우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절절히 깨닫고는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너라고 다 말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고척희는 소정우의 첫 재판을 승소로 이끌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회심의 서류를 얻어내고는 자신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소정우를 향해 전속력으로 내달리다가 하이힐이 보도블록 사이에 끼면서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하이힐을 양손에 든 채로 맨발의 질주를 불사한 고척희 덕에 소정우는 재판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재판이 끝난 후 소정우는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고척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스타킹이 찢어지고 부상까지 입은 고척희를 안쓰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소정우는 고척희를 증인석으로 데려가 “당신은 미워하던 사람을 좋아할 수 있습니까”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이 소정우입니까”라고 연이어 질문했고, “네”라고 답하는 고척희의 진심을 확인하고는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사무장 시절에 입에 달고 살던 “이의 있습니다”라는 대사가 고백하는 장면에 등장해 예상치 못한 소정우만의 ‘박력 고백’을 완성했고, 이는 시청자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연우진의 ‘박력 고백’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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