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장상수 대구시의원이 9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교통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대구시에 재차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나온 교통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지금보다 1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고 반경 2㎞ 내 21개 교차로 가운데 9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특히 "지금 교통대책을 수립 보완하지 않으면 준공 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도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며 "입체식 고가도로 건설, 환승센터 맞은편 도로에서 동부정류장 방향 우회도로 건설, 난개발을 막기 위한 역세권 지구지정, 공영주차장 건설 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후 예상되는 교통문제에 대해 11일 열리는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대구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한편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지하 7층, 지상 9층, 연면적 29만6841㎡ 규모로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