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늘어난 국토 면적이 여의도의 6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년 새 18㎢ 증가한 10만284㎢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6배 규모이며, 10년 전 국토 등록면적(9만9617㎢)과 비교하면 여의도의 230배(667㎢)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지적통계를 살펴보면 행정구역별 토지면적은 경북(1만9029㎢), 강원(1만6826㎢), 전남(1만2309㎢) 순으로 컸다.
반면 세종(465㎢), 광주(501㎢), 대전(539㎢) 등의 토지면적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전체의 63.9%(6만4081㎢)를 기록했으며, 농경지는 20.34%(2만402㎢), 기타 공장용지는 3.82%(3826)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농경지와 임야는 247㎢ 감소했고, 기반시설과 기타 공장용지는 각각 75㎢, 106㎢ 증가했다.
소유구분별 토지면적은 개인소유토지가 52%(5만21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공유지 33%(3만2661㎢)와 법인 및 비법인 15%(1만5105㎢)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지적통계연보를 공공·민간 전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기관에 총 900부를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