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벼 무논점파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과 관련공무원 등 24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농업기술원 작물기술담당의 벼 무논점파재배 기술교육과 승용 무논점파기를 이용한 파종 연시, 무인헬기를 이용한 파종기술 시연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벼농사 기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벼 무논점파 재배 기술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도내에도 2010년 이후 이용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작년에는 2,599ha, 올해는 3,000ha에 육박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벼 무논점파 재배가 가져오는 가장 큰 변화는 못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이맘때면 논에 물을 가두고 못자리 설치를 위해 일손이 바빠지지만, 무논점파재배에서는 이런 단계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벼 무논점파재배 기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파종 직전에 해야 하는 논 관리로, 논 정지작업을 실시하고 1차 제초제 처리를 완료하면 논에는 5일간 물을 가두어 두어야 한다.
그 후 논물을 빼고 파종을 한 뒤 싹이 고루 날 수 있도록 10일 동안 물을 대지 않고. 파종 후 14일째가 되면 2차 제초제 처리를 한 다음부터는 이앙재배처럼 관리하면 된다.
이 재배법을 활용할 경우 기존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을 35.3% 줄일 수 있으며, 생산비는 ha당 160만 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 경남 도내 벼 무논점파 재배면적이 5,000ha까지 확대되면, 연 80억 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