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6일 오후 2시 학내 부두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1학기 원양항해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원양항해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은 지난 2년 동안 해기 전문지식을 습득해온 해사대학 3학년 187명이다. 실습생들은 교수, 승무원 등과 함께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에 각각 나눠 타고 아시아의 여러 항구에 기항하면서 해기사관이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승선 학생들은 항해과정에서 해기실습뿐만 아니라 현지 항만국과 대학 등 한국해양대와 국제교류협력을 맺은 유관기관 및 동문기업 탐방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해양한국의 국위 선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바다호에 승선한 실습생들은 필리핀 마닐라 기항 시 중고 PC 기증, IT교육, 전기·설비 공사 및 문화 교류 등 해외봉사활동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박한일 총장은 이날 출항식사에서 "항해 실습은 미래 활동 무대이자 기회의 공간인 바다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항해가 해양 개척 정신을 일깨우고, 앞으로의 인생항로를 설정하는 지혜와 용기를 얻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