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노후한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화재 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재난위험지역으로 꼽힌다.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율도 2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통시장은 화재 1건당 평균 피해액이 1336만원으로, 전체 화재의 건당 평균 피해액인 779만원(최근 5년간 전국 연평균 화재건수 4만2411건, 재산피해 3305억원)과 비교해 볼 때 1.7배나 더 많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는 최근 5년간 평균 66.8건 발생해 재산피해는 약 9억원에 달하며, 2005년 18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대구서문시장 화재처럼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늘 상존해 있다는 지적이다.
KFPA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크게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상인들도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시민들이 믿고 찾는 안전한 시장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