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여학생들에게 기술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공학계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산업기술현장으로의 진출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행사는 이달 22일 열리며,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k-girlsday.kr)를 통해 선착순 3000명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공학계열 진로에 관심 있는 중·고교, 대학교 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고등학생은 체험활동을 인솔할 담당교사를 통해 단체 신청으로 모집한다. 대학생의 경우 지도교수, 학과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 대표자를 통한 단체 신청은 8일까지만 가능하고, 9일부터는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여학생들은 22일 당일 기업, 연구소, 대학 등 기술체험이 가능한 현장을 방문해 견학, 기술 시연, 실험·실습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150여군데의 현장에서는 방문할 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기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뿌리기술연구센터는 3D 프린팅 기술 이론 강연 및 3D 프린팅 실습 시간을 준비했다.
대전에 있는 광학 설계 및 제조 기업 실리콘웍스는 LED조명기구 개발 및 설계 디자인 실습을 통해 조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경남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기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제주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 유씨엘은 화장품 생산현장 견학과 함께 화장품 제조 실습도 진행한다.
한편 K-Girls’ Day 행사는 독일이 지난 2001년부터 진행하는 여학생 기술체험행사 Girls’ Day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2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