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일본 나가사키(長崎)시의 다우에 도미히사(田上富久) 시장이 미국 외교당국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원자폭탄 피폭 지역(히로시마·나가사키) 방문을 요청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다우에 시장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로즈 고테묄러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담당 차관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의 피폭 지역 방문을 요청했다.
다우에 시장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뒤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대통령의 일정은 임박한 때가 아니면 알 수 없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