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JW중외제약이 내놓은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의약품 ‘악템라’의 성장세가 거세다. 출시 2년만인 지난해 40억원 이상 처방된데 이어 올해는 80억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악템라의 지난해 매출은 36억원으로 출시 첫해인 2013년(5억원)보다 600% 이상 증가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IL)-6와 수용체 결합을 막아 류마티스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이다.
임상시험 결과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인 메토트렉사이트(MTX)나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인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저해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초기 환자에게 처방해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1차 치료제가 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회사는 올해는 전년보다 2배 높은 매출이,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 신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영섭 의약품사업부 전무는 “올해 악템라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0억원대로 잡았다"면서 “내년에는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