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전국 최초’ 일반시민 체납 실태조사반 성남에 뜬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4일 오전 시청 한누리에서 ‘체납 실태조사반’ 출범식을 개최 했다.
시 전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1,568억원(66만5,726건)의 27.3%다.
생계형 소액 체납자에게는 분납 안내를 해 주거나 생활편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체납 실태조사반의 몫이다.
잦은 거주지 이동으로 세금 고지서를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고지서를 직접 전달해 납부 약속을 받는다.
고의적인 체납자는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부동산 압류 등 불이익을 알리고 세금을 내도록 한다.
시민 체납 실태조사반은 3.5:1의 경쟁률을 뚫고 공조직에 들어온 임기제 공무원이다. 성남시는 이번에 75명을 공개채용 했다.
이들의 활동은 관과 민이 하나돼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조세는 공평한 부담이다. 징수비용이 더 들더라도 부당 체납자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기초적인 상식을 성남시에서부터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