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남동발전이 영흥화력 5,6호기 준공을 통해 발전설비용량 1만MW 시대를 열었다. 특히 수도권 유일의 기저부하발전소라는 점에서 향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3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영흥화력 6호기 870MW 발전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전체 발전시설용량이 9976MW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10년말 총공사비 2조5300억 여원 규모로 착공한 영흥화력 5,6호기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고, 두산중공업과 MHPS가 주요 기기 공급을, GS건설과 SK건설, 그리고 포스코 건설이 각각 시공을 담당했다.
남동발전은 영흥화력 5,6호기는 LNG 가격의 3분의 1수준의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면서 약 2조원의 외화 절감을 통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저렴한 전기요금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탈황,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를 구비하는 등 약 8100억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라고 덧붙였다.
남동발전은 아울러 영흥 5,6호기 준공으로 앞으로 여름철과 겨울철 전력피크시 수급안정은 물론, 발전단가를 낮춰 전기요금 인상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영흥 5,6호기 종합 준공으로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준공을 계기로 인천시가 앞으로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