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구조 확률도 낮아졌다. 지난달 30일 2명이 구조된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유럽 국적 관광객 수가 1000명이 넘지만 현재 유럽인 사망자 수는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사망자 수가 불어나면서 1만5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어두운 관측도 나온다.
의약품이나 치료 시설이 턱 없이 부족해 열악한 구조 환경도 우려된다. 병원에 환자가 넘쳐 거리나 주차장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몇주간 계속된 폭우로 위생도 나빠져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선 이미 전염병 환자가 생겼다는 소문이 나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