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유관기관, 시민단체, 일반시민들과 협조해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4월30일 오전 주한 네팔 대사관과 긴급 대화를 갖고 추위와 배고픔을 면할 수 있는 물품이 긴급하다는 요청에 따라 담요와 생수를 우선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경진 행정부시장은 “전국 26,000여명의 네팔인 중 우리 부산에도 670명의 근로자와 이주민이 살고 있어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 해야 된다는데 市 공무원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인도적 차원의 온정의 손길과 시민적 관심을 요청했다.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는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을 비롯해 아이티 지진(2010), 필리핀 태풍(2013),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에도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한편 담요와 생수 등 구호물품은 5. 1 부산에서 트럭을 이용해 네팔대사관에 직접 전달하고 추후 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해 진공포장 음식, 의류 등 필요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