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은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인증한 공식 국제대회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부산오픈’은 1999년 국내대회로 처음 시작해 2003년에 ATP의 승인으로 국제 챌린저대회로 승격됐다. 2005년에는 ATP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2005년 올해의 챌린저대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프로선수들의 본격 진출무대인 챌린저급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00,000달러를 두고 국내 49명, 해외 74명 등 총 30개국 123명의 프로 선수들이 참가해 단식 64경기(예선 32, 본선 32)와 복식 20경기(예선 4, 본선 16) 등 총 84경기를 치르게 된다.
5월 2일부터 4일까지는 남자 단·복식 예선전이, 5월 5일부터 10일까지는 본선전이 진행되며, 대회 하이라이트인 단·복식 결승전과 시상식은 마지막 날인 5월 10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 부산오픈대회는 지난해 상금 75,000달러에서 올해 100,000달러로 대회가 격상돼 세계랭킹 100위권 내 6명의 선수를 포함, 총 랭킹 235위권 내의 선수들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랭킹의 테니스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더불어, 테니스 꿈나무 육성과 국내 선수들의 국제프로대회 출전을 통한 기량 향상 등 국내 테니스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테사모’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침체일로에 있는 한국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부산의 순수 테니스동호인들의 뜻을 모아 창립했다. 현재 60여 명의 정회원, 준회원, 명예회원 및 4만3백여 명의 부산오픈 웹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