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장무엄의 행동에는 수상한 점이 많았다. 첫째로 장무엄은 백야의 투신자살 소식을 듣고는 가족들에게 알리기보다는 최대한 숨기려고 했다. 아버지인 장추장(임채무 분)이 백야가 투신자살한 것을 말하자 그때서야 알게 된 것처럼 행동했다.
더 수상한 것은 장무엄이 장화엄의 할머니인 옥단실(정혜선 분)과 어머니인 문정애(박혜숙 분)가 장화엄과 백야의 결혼을 막기 위해 백야에게 외국으로 떠날 것을 강권한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 애초 이것은 옥단실과 문정애 두 사람만의 비밀로 하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무엄은 옥단실과 문정애에게 “황변하고 통화했고요. 두 분은 야야 안 만난 거에요”라며 “지금 어쨌든 수습하고 산 사람은 살아야 돼요”라고 말했다.
옥단실이 “화엄이한테 이실직고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장무엄은 “두 분 탓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결과적으로 백야를 자살하게 만든 장본인은 옥단실과 문정애인데 여기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장무엄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를 은폐하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석연치 않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