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엄은 백야가 바다에 투신해 자살했다는 말을 듣고 즉시 백야가 투신자살한 속초 바다가로 갔다. 속초 바다가에는 이미 경찰들이 와서 백야의 투신자살에 대해 수사하고 있었다. 장화엄은 육선중(이주현 분)으로부터 백야가 남긴 유서를 건네받고 필체가 백야의 필체임을 확인했다.
백야는 시누이 김효경(금단비 분) 앞으로 유서를 남겼다. 백야는 유서에서 “미안하다. 아무한테도 내색 못했는데, 우울증으로 힘들었다”며 “이겨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며 자살 이유를 밝혔다.
백야는 “두 가지만 부탁한다. 조용히 보내 달라. 그리고 찾지 말아 달라”며 “오빠(심형탁 분)가 잠든 푸른 바다에서, 나도 자유와 안식을 찾고 싶다. 오빠가 너무 보고 싶다. 소장님(김민수 분)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