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은 지난 29일 영덕읍 오십천 일원에서 ‘영덕황금은어’ 1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제공=영덕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덕군은 지난 29일 영덕읍 오십천 일원에서 영덕읍 이장, 사회단체 및 어린이집 어린이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덕황금은어’ 1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황금은어’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오십천에서 자연산 친어를 포획해 지품면에 위치한 ‘영덕황금은어 생태학습장’에서 자라난 종묘로서 방류 후 4~5개월이 지나면 어미로 성장해 내수면 수산자원의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데도 효능이 있다.
특히 영덕 은어는 ‘황금은어’라고 불리는데, 오십천의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며 그 별칭처럼 아가미 밑에 진한 황금색 띠가 있어 다른 지역의 은어와는 구별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된 어린 은어들이 잘 자라도록 하천정화활동 등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펼쳐 오십천을 은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산자원이 풍부한 하천으로 가꾸어 나가겠다. 주민들도 불법어로행위 근절, 소상기 및 산란기 은어포획 금지 등 자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