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사람 중심 명필름영화학교, 영화계 이끌 인재 나올 것”

2015-04-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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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안성기가 명필름영화학교 개관을 축하했다.

30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내에서는 배우 권해효의 진행으로 명필름영화학교 및 명필름아트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송강호, 이정현을 비롯해 여러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로 나선 안성기는 “통일로를 따라 오면서 정말 많이 설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일에는 사람이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람을 키우는데 정열을 쏟은 심재명, 이은 명필름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90년대 기획영화로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듯 이번 개관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믿는다”는 안성기는 “앞으로 배출될 학생들은 분명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 인재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물심양면으로 도움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명필름영화학교와 명필름아트센터는 경기도 파주의 48만평 갈대의 평원에 조성된 문화공동체, 파주출판도시 2단계에 위치해 있다.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해 지상 4층, 지하2층, 연면적 7941 평방미터 규모로 4월 완공됐다.

‘접속’부터 ‘건축학개론’ ‘화장’까지 다수의 영화를 제작한 명필름은 파주에 터를 잡고 영화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학교를 만들었다.

의식과 재능을 겸비한 참다운 영화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명필름영화학교는 해마다 장편 극영화 연출 2명, 다큐멘터리 연출 1명, 제작 1명, 연기 2명을 비롯해 미술, 촬영, 편집, 사운드 각 1인으로 총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기간은 2년으로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협업해 졸업작품을 만들어간다. 입학 후 첫 1년은 4쿼터의 정규수업을 통해 작품을 준비하는 한편, 영화 및 인문학 등의 소양을 쌓고 다음 1년은 졸업작품의 제작 및 완성에 매진하게 된다.

지난해 전형을 통해 제1기 학생들을 선발했으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영화인들을 객원교수로 선정했다.

명필름아트센터는 문화콘텐츠의 발전, 공유, 확장을 목표로 주류와 인디가 공존하고 실험과 융합이 진행되는 곳으로 꾸며진다.

디지털 4K 영사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3D 사우든 시스템을 도입한 영화관, 블랙박스 형태로 설계된 2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현대미술, 음악,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위한 아트랩까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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