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1일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출산 의료비 지원카드인 ‘신세계 국민행복삼성카드’를 발급한다.
건강보험에 가입한 임산부라면 누구나 임신·출산 진료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이다. 임신확인서 등을 산부인과에서 발급받아 신세계백화점 카드센터,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상담센터,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카드 발급을 통해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과 신세계의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한해 태어나는 약 50만명의 신생아들 중 40% 해당하는 20만명의 산모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대개 정부지원금만 사용 후 쓰지 않게 되는 바우처 카드에 할인 쿠폰, 주차권 등 신세계백화점의 쇼핑 혜택을 더해 발급받은 여성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주로 발급받게 될 30대 여성 고객들은 유아·아동 장르 매출뿐만 아니라 의류·화장품·명품 등 여러 장르의 큰 손으로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산모의 평균연령은 32.04세였으며,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유아·아동 매출 비중에서도 30대는 60.7%로 1위를 기록했다.
또 30대 여성들은 화장품·해외의류·명품·럭셔리 시계·주얼리 등 백화점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장르에서 1위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큰손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새로 선보인 신세계 국민행복삼성카드에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담았다. 먼저 백화점상품 3~5% 전자할인쿠폰을 월 최대 5매까지 지급하고, 백화점 무료주차권을 월 2매 지급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카드센터에서 발급 받으면, 할인혜택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바우처도 함께 제공된다.
삼성카드가 제공하는 △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홈쇼핑·병원·약국 등 생활쇼핑 때 1% 적립 △커피전문점·파리바게뜨·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커피제과 10% 청구할인 △서점·학습지·문화센터 등 교육분야 5% 청구할인 혜택 등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