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독거노인들에게 대화의 기쁨,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 어린 생명을 구하는 보람까지 선물하기 위한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 보건소 주관으로 시행된 ‘독거노인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웃과의 소통 부재 등으로 외부활동이 거의 없는 독거노인의 활력 증진과 정신적 고독감 해소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시 보건소는 독거노인들이 남과 함께 어울려 얘기하고, 웃고 즐기면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친구와 함께 동네 한 바퀴’, ‘한코 한코 손끝 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친구와 함께 동네 한 바퀴’는 어르신들이 공원이나 아파트 둘레길 등 언제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생활터 주변을 걸으며 시낭송과 추억 나누기를 하고, 더불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쓰레기 줍기도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또 ‘한코 한코 손끝 사랑’은 독거노인들이 그동안 여러 기관과 이웃으로부터 받은 관심과 배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5개 팀 42명의 실뜨기 봉사단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매월 1회 모여 신생아 모자, 수세미, 목도리 등을 만들어 완성품을 필요한 이웃과 국외로 전달하게 된다.
각 프로그램은 총 5~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군포시보건소는 과정이 종료되면 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등 지역 단체와 연계해 계속 운영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집 밖으로 나와 여러 동료와 활발히 신체 활동하고, 사회 활동에 참여하면 건강 향상은 물론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보건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 주민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