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의회, ㈜한국서부발전 · ㈜한국남동발전,·국회·중앙부처 방문

2015-04-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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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의회(의장 박남규)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산업통산자원부, 국회,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을 방문하여 (사)한국발전교육원 이전에 대한 부당함을 피력했다.

이는 태안화력발전소 운영의 보상성격으로 지난 1997년 태안으로 이전된 (사)한국발전교육원이 대전시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주민들의 계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안군의회가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게 된 것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회(김제식 의원, 이명수 의원, 이진복 의원), ㈜한국서부발전 및 28일 ㈜한국남동발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자리에는 태안군의회 전 의원을 비롯하여 태안군 원북면, 이원면 이장단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 사진=태안군 의회 제공]



특히 28일 ㈜한국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과의 면담자리에서 태안군의회 의원과 원북, 이원지역 이장단은 한 목소리로“태안화력이 태안군에 위치해 있음으로써 군민들이 겪고있는 고통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라며 강조했다.

이어서“군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단지 교육생들의 교통 및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미명하에 태안군을 떠난다는 말은 쉽사리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29일 ㈜한국남동발전“태안화력발전소 증설 및 가동으로 인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는 6만2천여 군민과 ㈜한국서부발전 본사가 이전하는 태안군과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사)한국발전교육원의 이전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 등 총 5개의 발전회사에서 운영중인 (사)한국발전교육원은 지난 2011년 대전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대전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많은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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