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태안화력발전소 운영의 보상성격으로 지난 1997년 태안으로 이전된 (사)한국발전교육원이 대전시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주민들의 계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안군의회가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게 된 것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회(김제식 의원, 이명수 의원, 이진복 의원), ㈜한국서부발전 및 28일 ㈜한국남동발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자리에는 태안군의회 전 의원을 비롯하여 태안군 원북면, 이원면 이장단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특히 28일 ㈜한국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과의 면담자리에서 태안군의회 의원과 원북, 이원지역 이장단은 한 목소리로“태안화력이 태안군에 위치해 있음으로써 군민들이 겪고있는 고통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라며 강조했다.
이어서“군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단지 교육생들의 교통 및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미명하에 태안군을 떠난다는 말은 쉽사리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29일 ㈜한국남동발전“태안화력발전소 증설 및 가동으로 인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는 6만2천여 군민과 ㈜한국서부발전 본사가 이전하는 태안군과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사)한국발전교육원의 이전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 등 총 5개의 발전회사에서 운영중인 (사)한국발전교육원은 지난 2011년 대전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대전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많은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