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제작 IOK미디어) 19회 분에서는 지난번 ‘이마 뽀뽀’에 이어 ‘농도 짙은 첫 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29일)의 채널 고정 포인트는 손창민과 도지원의 농도 짙은 첫 키스다. 손창민은 두 손으로 도지원의 얼굴을 살포시 감싼 채 입술을 맞대는가 하면, 도지원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고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는 것.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강렬한 애정 행각이 낭만과 과감함을 오가는 ‘중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지원과 손창민의 키스신은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도산공원에서 진행됐다. 사용가능한 촬영 공간이 협소했던 탓에 두 사람은 카메라와 조명의 각도를 찾기 위해 곳곳을 누비면서 미리 동작을 취해보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한 세심함을 기울였다.
그런가 하면 이 날 촬영장에서는 손창민의 유머와 매너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극중 첫 키스 장면을 앞두고 도지원이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손창민이 도지원에게 일부러 웃긴 표정들을 지어보이거나 농담을 건넸다. 이를 본 도지원이 박수를 치며 폭소하면서 한층 더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도지원과 손창민이 실제 연인 같은 설렘 가득한 케미로 현장을 물들이고 있다”며 “불붙은 두 사람이 또 어떤 로맨틱한 장면으로 설레게 할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모태솔로를 탈출하게 된 도지원과 로맨티스트 손창민이, 어떤 방식의 만남을 이어가게 될지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