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초구가 미혼남녀의 솔로 탈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최근 젊은층의 혼인률 급감이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성보육과 출산다문화팀장은 “구청에서 주관하니 행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수시로 행사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참여 경쟁률 또한 전문 업체 못지않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KOTRA, 우리은행 등 관내 기업체, 관공서, 지역주민 미혼남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즐겁고 편하게 상대방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대상자는 서초구 관내의 주민, 관공서 및 기업체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이며 참가 접수는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바쁜 사회생활과 개인주의 성향의 심화로 선남선녀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들어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미혼남녀 만남을 지원하여 서초구의 결혼율과 출산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