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가톨릭 성모병원 각종 비리의 복마전(?)

2015-04-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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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의료급여 부당청구,인천성모병원 엉뚱한 제보자 집단괴롭힘 자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에서 가톨릭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성모병원의 각종비리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윤리적 모범을 보여야할 곳에서 거짓환자를 만들어 건강보험금을 불법으로 청구하는가하면 엉뚱한 사람을 내부제보자로 몰아 집단 괴롭힘을 조직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50여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조직한 인천지역연대는 2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성모병원 의료급여 부당청구사건 및 인천성모병원 집단 괴롭힘 사건 철저수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를 요구했다.

인천지역연대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아주경제]

인천지역연대는 가톨릭관동대학 국제성모병원이 직원들의 가족과 친척,지인들을 거짓환자로 등록하는등 3천여명의 거짓환자를 조직적으로 부풀리는 수법으로 건강보험공단에 부당하게 의료급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사건은 현재 지난2월16일 압수수색을 실시하는등 인천서부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중이다.

인천지역연대는 하지만 더욱 통탄할일은 국제성모병원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천주교 인천교구 인천성모병원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번 사건의 배후자로 노동조합 지부장을 지목해 16명의 간부급 직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직장으로 찾아와 위압감 및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계속된 괴롭힘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노조지부장이 급기야는 지난13일 출근길에 병원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되었고 적응장애로 3개월간의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중에 있다.

이에따라 해당노동조합은 지난17일 노조지부장에게 집단괴롭힘을 가한 16명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인천지역연대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감사원에 감사청구,검찰고발,국회국정감사 요구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국제성모병원측은 공식적인 입장표명 요구에도 불구하고 28일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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