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더이상 어려운 금융은 'NO'…뮤지컬·체험교육으로 쉽게 가르친다

2015-04-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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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금융보험뮤지컬 전국 초·중·고 순회공연…전문 강사도 초빙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쉽게 금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뮤지컬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글로 금융을 배우는 시대는 지났다. 생명보험업계가 청소년을 위해 금융을 쉽게 알 수 있는 뮤지컬 공연과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 등 다양한 '체험형 금융교육'을 진행,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금융보험 방문교육'은 지난해 말 현재 총 37개교를 대상으로 371회 시범운영됐다. 시범교육에 이어 53개교를 대상으로 총 306회, 무려 9523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직접 교육을 받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해당 센터를 통해 금융보험 전문강사를 양성,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실시 중이다. 특히 대학생 등 비전문가 강사 활용을 지양하고 경제 및 금융 경력을 갖춘 전문강사를 엄선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과 진로교육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 개관한 교육문화센터에는 교육회의장, 3D영상관, 전시홍보관, 체험학습관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교육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을 신청하면 1일 2회, 2시간 가량 체험할 수 있다. 영상관에서는 초등생과 중고교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홍보관에서는 생명보험의 기원 및 역사, 시대별 상품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금융교육에 뮤지컬 공연을 접목시키기도 했다. 뮤지컬 공연이라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제시해 금융교육이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없앴다는 평가다. 무료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학교 측도 공연 후 만족도가 높아 대부분 재공연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뮤지컬을 관람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 요소를 뮤지컬에 접목시켜 '생활 속 위험관리', '합리적인 소비생활' 등에 대한 개념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올해에도 금융보험 뮤지컬 순회공연을 약 80회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캡틴 가디언', 중·고교생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 공연이 학교 체육관 및 강당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금융보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실감나게 배울 수 있는 '청소년 금융보험 여름캠프', 교사를 대상으로 한 특수분야 직무연수, 금융보험교육 홈페이지 신규 제작 등을 통해 청소년 교육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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