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aT, '한중FTA 비즈니스 플라자' 4천건 상담 성사

2015-04-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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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비즈니스 플라자 행사장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트라·aT는 27일 킨텍스에서 단일국 대상 최대 무역·투자교류 복합 행사인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기업 360개사와 국내기업 1500개사가 몰려 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FTA 활용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약 40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개막식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 1차관, 김성수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 김재수 aT 사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왕종용 주한중국대사관 참사관 등 정부 및 유관부처 인사를 비롯해 이희건 개성공단 기업협회 수석부회장(나인대표), 펑준(Feng Jun) 쑤닝마트 부총경리 등 참가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사를 맡은 김성수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FTA 수혜 분야별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과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돌파구 마련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중 FTA는 한국과 중국이 쌓아왔던 협력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한편,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이 한-중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류를 확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즈니스 상담관은 단일국 대상 수출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6대 분야를 선정 △소비재관 △농식품관 △소재부품관 △의료·프랜차이즈관 △환경·에너지관 △IT산업관 등 분야별 일대일 상담관을 운영했다. 중국 최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업체 화웨이(Huawei),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Happigo), 중국 1위 국영 의약품사 시노팜(Sinopharm), 중국 최대 온라인 식품 쇼핑몰 이하오덴(一号店) 등 산업별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중국 민영 1위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은 마트·쇼핑몰·온라인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한국 제품을발굴하기 위해 특별관을 구성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인바이두(Baidu)도 ‘바이두 데이’를 열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구매정책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을 추진했다.

aT가 전담 운영한 농식품관에는 중국 온라인 MD와 중국 내륙지역 바이어들과 국내 유망 농식품 수출기업이 수출상담을 진행해 우리 농식품의 중국 온라인과 내륙시장진출 확대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은 간편 조리식(컵밥, 즉석떡볶이 등), 유아식(과일우유, 콩유아식 등), 쌀가공식품(쌀음료 등) 분야의 수출상담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 우리 식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한-중 FTA 활용전략 설명회’에는 200여 명에 달하는 참관객이 몰려 FTA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코트라와 aT를 비롯해 무역협회 차이나 데스크, 관세청,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2개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종합컨설팅을 지원하는 ‘FTA활용컨설팅관’과 농식품 수출업체 대상 ‘중국 온라인 진출전략 및 통관지원사업 설명회’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개최돼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코트라와 aT는 28일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지방권역에서도 비즈니스 상담회를 이어가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게도 수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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