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모아주택산업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에 공급하는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가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광주는 올해 공급된 5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마감될 정도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견본주택 또한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청약 성공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견본주택 오픈 전에도 긴 대기열이 형성됐으며, 주말을 통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도 줄을 이었다. 모아주택산업 측은 개관 첫날 2500여명, 일요일 낮 12시까지 7500여명이 다녀가며 오픈 이후 3일간 약 1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최모씨(31. 여)는 "이번 기회에 전셋값을 조금 더 보태서 내 집 마련을 해보려고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면서 "어린 아이와 함께 세 명이 살기에도 충분할 것 같고,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이 잘 마련돼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광주광역시의 3.3㎡ 매맷값은 561만원, 전셋값은 446만원으로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들어 0.2%~0.3% 점진적 상승세를 타던 광주 매맷값은 이달 들어 0.5% 이상 매맷값 변동폭을 높이며 상승 채비를 갖추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던 김모씨(61.남)는 "광주 쪽 시장 분위기가 좋아 향후에 집값 상승도 기대돼 이번 기회에서 임대 목적으로 마련해보려고 방문했다"면서 "주변에 학교들이 많아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모아주택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선호도도 엿볼 수 있었다. 광주에서 20여년째 거주 중인 방문객 이모씨(40. 남)는 "모아엘가 브랜드가 광주 시민들에게 품질 좋고 아파트를 잘 짓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둘러보니 소형임에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단지 바로 인근으로 아이들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어룡초, 정광중, 정광고가 위치하고 인근으로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평동공단, 소촌농공 단지 등 주변 배후수요가 풍부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 단지는 KTX 호남선 개통의 수혜단지로 꼽히며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일 개통된 호남고속철도는 용산역을 출발해 광명, 천안아산, 오송, 공주, 익산, 정읍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총 8개 정차역으로, 이 중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 광주송정역 등 총 4개역이 신설됐다.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KTX 광주송정역에서 차를 통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2017년 예정) 사업 등 호재에 따른 수혜도 노려볼 수 있다.
청약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323-5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