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수종은 열대와 온대 중간지대에 자라며 사계절 동안 늘 잎이 푸르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수종이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난대수종의 북상에 맞춰 2011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 계획으로 양묘장에 시험포지를 조성하고 기후적응성, 생육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가시나무, 후박나무 등 16종 2,000주의 난대수종을 식재했다. 시험재배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그동안의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도입 가능성이 높은 수종을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영상 7.2도인 남한지역 연평균 기온은 2020년에 8.4도, 2060년에 10.0도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후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 지역만의 실증적인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