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구민이 묻GO, 해운대가 답하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주민이 구정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자체 심사를 통해 채택 여부를 결정했다면 이 제도는 정책 책임자와 민간 전문가가 제안 주민과 만나서 충분한 토의를 거쳐 실행단계까지 생각하는 소통형 제안 제도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제안내용과 관련된 부서의 국장실에서 제안자와 국장이 만나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민 제안이 구 정책 아이디어로 채택될 때는 5~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구는 오는 10월 22일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잔디광장에서 ‘해운대 정책마켓’을 열어 모든 제안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책마켓’에서는 제안자들과 교수, 변호사, 세무사, 주택관리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치고 우수 제안을 뽑아 1백만 원~1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제안내용은 ▲국가사업을 제외한 생활복지, 일자리 창출, 관광·문화, 일반 행정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 신고, 안전정책 개선안, 안전문화 확산기여 ▲주민 불편사항 신고와 개선, 권역별 사업 등에 대한 아이디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시책, 정부정책, 다른 시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제외한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운대구청 홈페이지(www.haeundae.go.kr)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