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여교수회, 8년째 이어진 제자 사랑

동아대학교 여교수회가 24일 부민캠퍼스 국제관 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태선영(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회장을 비롯한 여교수회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대외협력처 홍보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여교수회(회장 태선영)가 24일 오전 11시 부민캠퍼스 국제관 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태선영 회장(프랑스문화학과 교수)과 김분숙(국제학부 교수) 부회장, 류미향(아동가족학과 교수) 총무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명의 여학생에게 각 100만 원씩 장학금이 전달됐다.

여교수회는 지난 2008년부터 8년째 단과대학별로 장학생을 선발해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제자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매학기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명의 학생들에게 수혜가 돌아갔다.

여교수회 장학금은 황기아 동아대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가 장학기금 2천만 원을 출연하고, 동아대학교에 재직 중인 여교수들이 발전기금을 기부해 조성됐다.

관련기사

• 동아대, 방성빈 부산은행장ㆍ권기철 변호사 '자랑스러운 동아인' 선정 外
• ​박형준 동아대 교수, "청년 탈(脫)부산 해법 제시"

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수님들, 학생들과 함께 뜻 깊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 대학 여교수님들께서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는데, 제가 대표로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학생들에게 “모든 여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계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