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아자동차 한천수 재경본부장이 1분기 경영 실적에 대해 "루블화 등 이종통화 환율의 지속 하락과 신차 론칭에 대비한 판매 감소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천수 본부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도 "당사 수익성의 개선 노력이 어느정도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한 본부장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에도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111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개선됐다.
환율 악화에 따른 손실 최소화 노력에 대해 한 본부장은 "러시아 판매물량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레저용차(RV) 판매비중이 지난해 1분기 23.8%에서 올 1분기 40%로 확대하는등 긍정 요인이 있었다"며 "미국도 신차개발로 실적이 뚜렷이 증가하는 등 의미있는 손익 증가세가 판매대수 손실을 상당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