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김희선, 오윤아의 배신으로 복수는 물거품

2015-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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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앵그리 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앵그리 맘' 오윤아가 또 다시 김희선의 뒷통수를 쳐 시청자들에 반전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MBC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에서 주애연(오윤아)은 명성재단 수장 홍상복(박영규), 명성고 법인기획실장 도정우(김태훈)의 환심을 사기 위해 조강자(김희선)을 배신했다.

이날 조강자는 명성고 신입 교사 박노아(지현우)와 공주(고수희)의 도움을 받아 강수찬(박근형)과 도정우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도정우가 강수찬의 숨겨둔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아챈 조강자는 자신이 그들의 표적이 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세상에 알릴 방법을 찾았고 선거운동을 돕는 이들로 변장해 시민들에 게 이같은 사실을 퍼뜨렸다.

결국 강수찬과 도정우에 대한 소식은 TV와 언론 매체를 통해 전해졌고, 둘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도정우와 한패였던 주애연까지 조강자를 찾아와 녹음 파일을 건네며 "그 사람들은 나를 이용하고 버렸다"며 "나를 대신해 꼭 복수해주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녹음 파일에는 강수찬이 도정우와 그의 모친을 협박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복수극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사실은 주애연이 조강자를 속인 것이었다.

조강자는 도정우가 강수찬 혼외자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녹음 파일을 공개하려고 했다. 그러나 주애연의 조작 하에 학교 강당에 울려퍼진 음성은 전날 자신이 녹음한 조강자와 딸 오아란(김유정)의 목소리였다.

또 다시 고교동창에게 발등을 찍혀 복수가 물거품이 된 조강자가 앞으로 어떻게 활약할지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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