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의 재발견 … 솔직 원숙 대담 토크에 눈길

2015-04-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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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배우 한고은이 솔직, 대담한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고은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한고은은 당시 1976년생으로 데뷔한 것에 대해 “친언니가 2살을 속이고 나보다 먼저 데뷔했다. 연년생이었는데, 언니 때문에 나도 할 수 없이 2살 속여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고은은 “이후 모델로 활동할 때 어떤 선배님이 내 나이를 물었는데, 실제 나이를 대답해야할 지 데뷔 나이를 이야기해야할 지 몰라 망설이다, ‘언니는 몇살이신데요?’라고 물었다가 화장실로 끌려갔다”고 일화를 밝혔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고은은 “사실 3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30대 중반이 되니까 아이가 갖고 싶더라”며 “30대 후반이 되니까 초연해 졌다고 해야 하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렇게 말하면 좀 할머니 같으니까 여유로워졌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 땐 그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조급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한고은은 “난 원래 연하를 남자로 안 봤었다. 그런데 나이가 차기 시작하니까 연하가 남자로 보이더라. 그게 30대 중반이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또 연하와 교제해본 적이 있다는 한고은은 “몇 살 연하까지 사귀어 봤나?”라는 물음에 “패스”를 외치는 것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그렇다면 한고은의 이상형은 누굴까. 한고은은 남자다운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남자가 진가를 발휘할 때는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할 때다”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배그린에 따르면 한고은은 화려하고 도도할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여성스런 성품의 소유자로 요리에도 능했다. 이에 한고은은 “먹을 수 있는 건 다 한다”라며 “중식 빼고 다 된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41살로 불혹을 지난 나이. 그러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동안 미모로 MC들을 놀라게 한 한고은은 몸매 관리비법을 공개했다. 유지에 중점을 두고 관리를 생활화 하고 있다는 것이 한고은의 설명이다. 육류를 먹지 않고 저칼로리와 저 염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는 한고은은 “밖에서 찌개를 먹을 땐 뜨거운 물을 붓고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먹는다”라고 고백했다. 또 20대부터 운동 마니아였다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한고은은 “먹어서 안찌는 체질이란 없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다이어트 명언을 남겼다.

또 한고은은 데뷔 초 선배배우 김청으로부터 공채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때 공채가 뭔지 몰라서 사채라고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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