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박물관 '호시탐탐전-호랑이 예술을 즐기다'전..28일 개막

2015-04-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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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굶을지언정 풀을 뜯지 않겠다'는 호랑이의 기운을 만나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고려대학교 박물관(관장 조명철)은 고려대학교 개교 110주년을 맞아 (사)코아스페이스 (이사장 주원상)와 공동 기획으로 ‘호시탐탐-호랑이 예술을 즐기다’전을 개최한다.
  한국인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는 호랑이의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가들의 작가정신에 대한 방향성에 화두를 던지는 대규모 전시다. 

 오는 28일부터 펼치는 이번 전시는 서양화, 동양화, 사진, 조각, 미디어, 설치 등에 담긴 다양한 호랑이 그림 105여점을 선보인다. 강형구, 김구림, 백남준, 서용선, 이이남, 안장헌 등 총 5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현대미술가들을 만난 호랑이는 세련되고 유쾌하게 변신, 독특하고 다양한 개성을 뽐낸다. 바쁘고,혼란스러운 현대인을 나타내는 호랑이부터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 과거의 소재적 산물로 안주시키지 않고 경계를 넘어서 소재의 다변화를 보여준다.
 

[이이남 - 맹호도]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고려대학교 110주년을 맞이하여 한 자리에 모은 국내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민족 정신’과 ‘고려대학교 정신’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주며, 이를 통한 민족의 지향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시는 6월21일까지. (02) 722-4414
 

[마리캣 - 호랑이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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