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50대 수술환자 꾸준히 증가

2015-04-23 12: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갑상선암을 수술을 받는 환자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50대 수술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나타났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보면 갑상선암 수술 환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5.8% 증가하다 2013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년 갑상선암 수술 환자 수는 전년보다 3.6% 감소한 4만3157명, 지난해엔 24.2% 줄어든 3만2711명으로 집계됐다.

2008~2014년 갑상선암 수술환자수·증감율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014년 기준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남성을 크게 앞질렀다.

최근 수술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50대였다. 50대 갑상선암 수술 환자는 2008년 6558명에서 지난해에는 9461명으로 2903명이 늘었다. 전체 수술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6.3%에서 28.9%로 올라갔다.

2008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전체의 32.3%)였으나, 2012년과 2013년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년 연속 4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았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50대(11.7%)가 가장 높았다. 

여성은 2012년부터 50대 수술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런 현상은 지난해까지 지속됐다.

소의영 대한갑상선학회장(아주대병원 외과 교수)은 “젊은 연령층에선 크기가 0.5㎝ 이하인 경우 미세유두암인 경우가 많아 바로 수술을 하는 대신 경과 관찰을 하는 사례가 늘어 전체적인 수술 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