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왓슨·샤를리즈 테론·비욘세…'남녀동일임금' 위해 두 팔 걷었다

2015-04-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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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놀스(왼쪽), 엠마 왓슨. [사진= 비욘세 공식 홈페이지, 엠마 왓슨 공식 구글플러스]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유명 여성 스타들이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을 맞아 여성과 남성의 동일 임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10명의 스타들을 선정, 엠마 왓슨, 샤를리즈 테론, 비욘세, 패트리샤 아퀘트 등이 뽑혔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선정된 스타들은 시상식이나 공공연설을 통해 ‘여성 동일 임금’ 실현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줬고 소셜미디어에 '#Ask4More'를 해시태그해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엠마 왓슨은 지난해 가을 UN 여권신장 캠페인에 참석해 '히포쉬(HeForShe)' 양성평등에 관해 연설했다. 엠마왓슨은 이날 연설에서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말할수록 여성의 권리 확보를 위한 싸움이 늘 남성을 증오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 같은 현실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엠마 왓슨은 “남성들에게 이런 일에 함께 참여하기를 공식적으로 초청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는 지난 2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밝히며 “모든 여성들에게, 이 나라의 모든 시민들에게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야 한다”며 “임금 평등, 여성들을 위한 모든 권리를 동등하게 진행할 때다”고 강조했다.

비욘세는 나이지리아 출신 소설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의 ‘여성 평등’에 관한 연설을 자신의 노래 '플로리스(***Flawless)'에 넣었다. 비욘세는 “오늘날 양성 평등은 참담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 외에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메릴 스트립, 제니퍼 로페즈, 케리 워싱턴, 사라 실버맨, 에이미 포엘러, 클로이 모레츠 등이 여성 임금 신장을 위해 노력한 스타 명단에 올랐다.

‘동일임금의 날’은 지난 해 남성과 여성이 받은 임금의 차이를 계산해 여성이 며칠을 더 일해야 전년도 남성의 임금과 같아지는가를 날짜로 따져 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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