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공화국…박용성 대기업회장부터 초등 담임선생님까지

2015-04-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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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했다가 자리에서 물러난 이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이자 두산중공업 회장이 중앙대 총장과 교수 등 20여명에게 "그들이 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이후 논란이 되자 박용성 이사장은 "최근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대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이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중앙대 이사장직과 두산중공업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14일 서울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이 학생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하고 동물에 비유해 등급을 나누는 등 아동학대를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한 학부모에 따르면 "A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누구의 엄마는 생각이 없고, 누구의 부모는 훌륭한 부모라는 막말을 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등신XX'는 물론 '너는 내가 교사를 못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학교를 못 다니게 할 거다'등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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