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옛길보존비의 경우 1978년 11월 문경새재를 방문한 박정희대통령께서 경북도지사의 새재길 포장에 대한 건의를 듣고 ‘새재 안에 버스나 승용차를 출입시키면 보존 관리가 어려울 것이니 관문 밖을 포장해 그 주변에 정류장을 만들어 주차시키도록 하고,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옛길 포장계획은 중지됐고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으며, 문경새재는 이후 도립공원과 사적, 명승 등 문화유적지로 지정됐다.
이에 문경새재의 청정자연과 문화유산이 더 이상의 훼손을 면하고, 옛길은 잘 보존돼 역사 속에 길이 숨 쉬게 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비를 세우게 됐다.
이번에 건립되는 ‘옛길보존비’와 ‘아리랑비’는 문경새재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이며 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새재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