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남대문시장과 신세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손을 잡았다.
중구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 남대문시장 시계탑 앞(남대문시장 1번 게이트 안쪽)광장에서‘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협약에 따라 남대문시장 홈페이지 업데이트, 외국인 관광객 대상 SNS 개설 운영하고 매장 디자인 및 상품 디스플레이, 대표상품 및 대표 먹거리 개발 등을 추진해 남대문시장 쇼핑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퍼레이드를 구상해 장기적 볼거리를 개발하고 인력 고용 창출도 도모한다.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관광 콘텐츠 개발에 관한 기업의 마케팅 노하우도 지원 받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대문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통해 남대문 시장의 세계적 전통시장화 추진에 목적이 있다.
한편 중구는 지난 3월 31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글로벌 명품시장에 남대문시장이 선정돼 앞으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글로벌 상품 및 먹거리 개발, K팝 공연, 전통체험 등 한류시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 신세계, 신세계 조선호텔 및 신세계 디에프, 중구가 상생 협력하여 남대문시장을 외국인 관광메카로 만들고 세계적인 명품 관광시장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구는 기대했다.
구는 지난 2013년 10월 11일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과 협약을 맺고 2014년 9월 30일에는 신세계조선호텔과 협약을 체결해 그간 신세계백화점에서 먹거리 장터, 퀸 프라자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를 개최하고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남대문시장 홍보 등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조선호텔과 남대문시장은 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수준인 700여만명으로 증가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약 36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600년 전통이 있는 남대문시장이 마케팅, 디자인, 글로벌 상품 개발 등 기업의 관광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공유해 매출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마켓으로 발전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 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