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개혁, 방향성 아닌 구체적 방안 제시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이 제2차 금융개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2일 금융개혁에 대해 구체성이 있는 방안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개혁은 방향성이 아닌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스템으로 안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융사 검사·제재방식은 금융당국 실무자의 마인드와 업무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금융사 검사·제재 개선이) 정착할 수 있도록 체감도 조사 등 금융개혁 자문단 중심의 실태점검을 통해 확고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2차 금융개혁회의에는 임 위원장과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안동현 금융개혁 자문단장, 황세운 금융투자업분과 연구간사 등 24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ELS 관련 제도 개선 내달 발표…'소수 점포 판매' 유력
• 외교관·통상전문가 영입부터 정책대응 세미나까지...트럼프 2기 대응 나선 로펌들

이들은 자본시장 개혁방안으로 코넥스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과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인프라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사 검사·재제 개혁 방안은 이날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