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및 유가] 뉴욕증시·유럽증시 상승…국제유가는 혼조세

2015-04-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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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2015년 4월 21일 글로벌 증시]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WTI 1.2% 상승…런던시장은 하락

국제유가[사진=아이클릭아트]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고치에 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이날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후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일부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4센트(1.2%) 오른 배럴당 56.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센트(0.08%) 떨어진 배럴당 63.4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40달러(0.8%) 내린 온스당 119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중국 ‘깜짝’ 지준율 이하로 상승마감…다우 1.17%↑

뉴욕증시[사진=아이클릭아트]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의 깜짝 경기부양책이 발표된데다 예상보다 좋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8.63포인트(1.17%) 오른 1만8034.93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9.22포인트(0.92%) 상승한 2100.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2.79포인트(1.27%) 뛴 4994.6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한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이날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상업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1% 포인트 인하한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9.5%에서 18.5%로 낮아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모건스탠리의 주당 순이익은 85센트로 발표돼 시장 예상(78센트)을 넘었고, 할리버턴의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보다 12센트 높은 49센트로 나타났다.


◆[유럽증시] 중국 ‘지준율 인하’ 호재에 일제히 상승

유럽증시[사진=아이클릭아트]


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 협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날 발표된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0% 오른 3718.0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2% 상승한 7052.13를,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6% 뛴 5187.5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1.74% 오른 1만189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 대책에 상승 추진력을 얻었다. 얼마 남지 않은 그리스 부채 협상 시한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중국의 깜짝 발표로 일부 완화된 덕분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중국 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9.5%에서 18.5%로 낮췄다.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날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 연기금과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현금 자산을 그리스 중앙은행으로 이전시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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