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나서

2015-04-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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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 빌라 입주민 23명 거처 옮겨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붕괴 위험에 노출된 중원구 은행2동 A빌라 입주민들을 위해 시 재난기금 1억9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해당 빌라는 지은 지 23년이 넘은 노후 건물로,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안전진단 시 E등급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됐다. 당시 건축물 외관은 여러 곳 균열 현상에다 뒤쪽은 9㎝가량 내려앉은 채 건축물이 9.2㎝ 기울은 상태였다.
이에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이곳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재난관리기금으로 이주비와 임차비용 융자금을 지원했다.

갑작스레 주거지를 새로 마련해야 했던 주민들은 가구당 평균 146만원의 이주 실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인근 주택으로 이주를 완료했다.

옮긴 주택의 부족한 임차비용은 가구당 최대 3천만원 범위(임차비용의 70%)에서 융자를 지원했다. 융자금은 연리 3%의 이자율에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해 이주민의 부담을 덜어줬다.

E등급을 받은 해당 빌라는 이르면 오는 6월 보수·보강 공사가 끝나 빌라 주민들은 다시 살던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시는 이를 계기로 재난위험 시설물에 대한 수시 점검을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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