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부작용 치료제 개발의 핵심 키

2015-04-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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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의 안재현이 신약 부작용 치료제 개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방송된 ‘블러드’ 19회에서는 부작용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던 현우(정해인)가 지상의 혈액 샘플 분석 결과에 크게 놀라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지상은 재욱(지진희)으로부터 21A 병동 환자들을 퇴원시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부작용 치료제 개발을 떠맡은 상황.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개발한 정박사의 아들 정과장(김유석)과 친구이자 재야 감염학자인 현우와 함께 부작용 치료제 실체에 근접해 가는 형국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우가 지상의 혈액 샘플을 분석하던 중 부패한 혈액에서 완벽한 바이러스 치료 항체를 발견하며 그간 어려운 숙제와도 같았던 문제를 푸는 내용이 전개됐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현우는 이에 대해 기뻐하기보다는 눈물이 그렁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있어 지상이 핵심 키를 쥐었지만 동시에 위험 또한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을 암시했다.

유일한 순혈 뱀파이어 바이러스 감염자로 여타의 감염자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능력을 지녔지만, 이를 자신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치료제 연구와 환자를 구하는 데 헌신했던 게 그간 지상의 행보였다. 이를 통해 병원장의 생체실험 연구에 동원된 무연고 환자들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지 않을 수 있었고, 현재의 치료제 개발 목전까지 이르게 됐다.

최강 뱀파이어의 속성을 지녔지만 휴머니즘 가득한 행보로 정체성만큼은 인간에 가까운, 가장 인간다운 지상의 마지막 선택이 단 한 회 남은 ‘블러드’ 최종회에서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드라마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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