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혼 선언을 했던 은하는 장훈이 기가 죽을 거라 여겼다. 은하는 ‘적당히 사과는 안 받아줘’라고 마음 먹으며 장훈이 먼저 사과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장훈은 “생각해봤어. 밥 얻어먹고 뜸 떴다고 이혼하자는 당신, 이해 안 돼”라며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장훈은 “도장만 찍으면 돼”라며 “우리 인연은 여기까진가 봐”라고 말했다. 은하는 속으로 철렁했지만 ‘내 기를 꺾으시겠다. 어림없지’라며 강한 척하며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은하는 부엌에 나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어쩌자는 거야, 아주 세게 나가셔’라며 불안해했다.
이대로 은하가 장훈은 이혼할까?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