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호남KTX 요금인하·운행시간 단축 거듭 촉구

2015-04-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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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호남고속철도(KTX)요금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것과 관련 전북도의회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정부가 즉각 요금 인하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여·야의원 155명이 서명한 결의문에는 ‘호남고속철도 우회구간 요금인하 및 증편·운행시간 단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관련 전북도의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의 결의안이 호남KTX 요금인하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ktx의 요금인하 및 운행거리 중단 등과 관련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전북도의회 제공]


도의회는 "호남KTX가 정부의 원칙에 어긋난 잘못된 요금산정과 지나치게 적은 운행편수 등 불합리한 운영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호남인들 역시 국회의 호남KTX 요금인하 결의안이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적절한 조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 정부가 분명하게 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정부가 지난 2005년 호남KTX 분기역을 충남 천안에서 충북 오송으로 바꾸면서 늘어나게 된 19㎞는 운행요금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 호남민들은 속았다는 분노를 갖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에따라 "정부와 코레일측은 법적으로나 현형 요금체계상 문제가 없다는 변명만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당시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행태를 반성하고 즉각 요금인하로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TX요금체계를 거리 및 선로형태 뿐만 아니라 운행소요시간도 함께 반영하는 ‘시간선택제 요금’으로 변경해 ‘비싼 저속철’논란을 해소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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