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새누리당 “대통령 순방 이후 결정, 믿고 기다려야”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금주 초부터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19일 ‘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는 오는 27일까지는 해임 건의안 제출을 반대한다’는 뜻을 표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부재중인 상황이다. 당장 국무총리가 물러나면 국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물총리론’을 주장하다 ‘식물나라’가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대통령이 순방 이후 (이 총리 거취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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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기다리는 것이 정치권의 책무”라며 “공정한 수사를 하도록 지켜보는 것이 정치권의 책무”라고 덧붙였다.